[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2023 아시아프


크고 작은 아트페어가 쏟아지는 요즘, 가장 실속 있는 아트페어인 '아시아프'가 진행중입니다. 아시아프(ASYAAF)는 아시아 국적의 대학생, 대학원생 및 35세 이하의 작가들만 참여할 수 있는 아트페어예요. 올해 15회를 맞이했죠. 젊은 작가들에게는 미술시장 진출의 등용문이자, 컬렉터들에게는 저렴한 가격에 유망 작가를 살펴볼 수 있는 행사로 불리는데요.


행사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앞서 소개한, 아시아 국적의 대학생, 35세 이하 작가들이 참여하는 '아시아프'와, 그리고 36세 이상의 숨겨진 고수를 발굴하는 '히든 아티스트'. 이번에는 500명의 작가가 참여하고, 1천 점의 작품이 선보여질 예정이라고 해요.


2023 아시아프 포스터


아시아프의 가장 큰 강점은 가격대입니다. 참여하는 작가 대부분이 신진 작가이기에 가격대가 낮아요. 더불어, 아시아프 출품작에는 작품 금액 상한가가 설정되어 있습니다. 300만 원이 최고가죠. 때문에 합리적인 금액으로 작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36세 이상의 히든 아티스트 부문은 해당 되지 않아요. 이 점도 꼭 확인하시길!)


이 때문에 성장 가능성이 큰 신진작가를 잘만 선택한다면, 엄청난 투자수익을 얻을 수도 있는 실속있는 아트페어인데요. 하지만 미술을 잘 모르는 분들이 가서 작품을 선별해내기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럼에도, 아시아프에서 선보이는 작품은 전체적인 수준이 매우 높은 편이에요. 전국 미술대학 교수, 큐레이터, 학예연구사, 미술평론가, 갤러리 대표 등 60여 명의 심사위원이 선정합니다.


아시아프 웹사이트를 통해 작품 이미지와 가격을 미리 살펴볼 수 있어요. 작품 장르, 테마, 가격대 별로 작품을 볼 수도 있어서, 굳이 구매하지 않더라도, 가보지 않더라도 안목 쌓기 좋은 전시입니다.


Francisco Tavoni, Azul II (2022) © Lindberg Galleries


미술품 투자를 고민하고 계시다면, 빋피가 선별한 미술품 컬렉팅 팁을 함께 살펴보세요. 하반기 굵직한 아트페어에 대비를 위한 훌륭한 가이드가 되어 줄 거예요.

⓵ 컬렉터는 무엇으로 컬렉팅 하는가 (링크)

⓶ 판화도 투자가치가 있을까? (링크)

⓷ '찐' 미술품 컬렉터들의 컬렉팅 팁 (링크)

⓸ 생각보다 단순한 미술품의 세금계산 (링크)

⓹ 2022 미술 트렌드로 보는 2023 미술시장 전망 (링크)

Bid Piece's Pick

매주 금요일, 까다롭게 선별한 빋피 Pick 전시회를 확인해보세요 :)


The unpleasant and pleasant should inexplicably overlap in 

a sort of beautiful, feverish madness, 

in the end impolding under an overwhelming number of interpretive possibilities.


작품을 감상할 때 아름답고 과열된 광기와 함께 

불쾌한 감정과 유쾌한 감정이 공존한다. 

그러한 감상은 엄청난 해석의 여지를 무한히 확장시킨다.

 - 피터 피슬리 Peter Fischli 1952~